국토해양부는 항공기의 차세대 통신용으로 사용될 데이터링크 기술(VDL Mode-2)을 개발해 지난 17일 국내 최초 비행 시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국토부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지난 2005년 7월 연구개발사업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연구해 온 핵심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시제품(송수신기)이다.

약 1년간 지상 시험을 실시하고, 지난 17일 시속 800Km 속도의 비행 시험에서 통신 성능을 만족시켰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국내 공역을 비행하는 항공기에 적용해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관제사와 조종사는 현재보다 13배 정도 빠른 속도로 디지털급 멀티미디어 정보를 주고 받게 되고 승객은 항공기 내에서 이메일과 인터넷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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