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항공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선다.


국토해양부와 한국항공진흥협회는 16일 '항공 인력 양성 사업(Haneul Project)' 지원 대상으로 항공대, 서울대 등 7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항공 기술 인력 양성 분야 대학에는 항공대, 서울대, 경상대, 전북대가, 국제 항공 전문가 양성 분야 대학에는 항공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이 선정됐다.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이들 대학에서 항공 우주 기술 인력 약 600명, 국제 항공 전문가 약 300명 등 총 900명의 항공 전문 인력이 양성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5월 중 주관 사업 기관인 한국항공진흥협회와 협약을 체결한 후 동 과정을 석사 과정으로 개설해 오는 2학기부터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3년까지 5년간 80억원(2009년 16억원)을 각 대학에 매칭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각 대학은 정부 지원금의 최소 25% 이상의 대응 자금을 부담해 교육 운영비ㆍ장학금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국제 항공 전문가 양성 분야 대학은 어학과 함께 국제 항공법ㆍ제도ㆍ국제관계 등의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국제 활동 저변을 확대하는 인력 양성을 계획 중이다.


항공 우주 기술 인력 양성 분야 대학은 항공기 제작ㆍ인증인력, 공항운영 시스템 등의 교육을 통해 항공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항공진흥협회를 주관 사업 기관으로 지정해 인력 양성 사업을 총괄하면서 각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 기초 공통 교육을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관 사업 기관에 운영 위원회를 설치해 특성화 대학의 인력 양성 계획 및 실적을 평가하고 관리해 내실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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