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울진 원전  1·2호기가 순수 국내기술로 건설된다.

그동안 원자로 냉각재 펌프, 원전 계측 제어 시스템 등 일부 핵심 기자재를 외국기술에 의존했었다.

 

지식경제부는 전원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국수력원자력이 승인 신청한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ㆍ2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2일 최종 승인·고시했다.


신울진 원전 1ㆍ2호기는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 일원에 2016년까지  6조29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400MW급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신울진 원전 1ㆍ2호기는 우리나라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형경수로(APR1400)로 2007년 착공한 신고리 원전 3ㆍ4호기에 이어 두 번째로 건설되는 것이다.
특히 신고리 원전 3ㆍ4호기는 원자로냉각재펌프, 원전계측제어시스템 등 일부 핵심기자재를 외국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나, 이번에 건설되는 신울진 1ㆍ2호기는 100% 국내기술로 건설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올해 5월 말까지 기술적 검토를 거쳐 원자로냉각재펌프, 원전계측제어시스템의 국산화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며 “안전성과 경제성이 입증될 경우 신울진 원전 1ㆍ2호기는 순수 국내기술로 건설하는 최초의 원전이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전 건설 및 운영기간 동안 △특별지원사업비 1245억원 △기본지원사업 3680억원 △사업자지원사업 3680억원과 △지역개발세 6600억원 등 총 1조8685억원이 지역 사회에 지원된다.

 

한편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2년까지 12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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