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가 현재의 어려운 사업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판매촉진을 위한 전사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토공은 6일 본사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경제위기 조기 극복을 위한 ‘판매촉진을 위한 마케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토공은 “글로벌 경제위기 및 실물경제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유토지 증가, 대급회수 부진 등 사업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번 결의대회는 경제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토공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전사적인 판매 촉진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토공은 판매촉진을 위해 △원금보장형 토지리턴제 △맨투맨 맞춤판매 △거치식·무이자 할부판매 △선납할인율 인상 등을 골자로 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일정기간(24개월∼30개월)내 토지 매수자가 원할 경우 계약금 귀속 없이 계약해제를 할 수 있는 원금보장형 토지리턴제 판매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수요자 중심의 마케팅 전략인 맨투맨 맞춤판매제를 도입해 가격, 납부기간 등 계약조건을 수요자에 맞춰 계약을 체결하고, 거치식·무이자 할부판매방식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대금회수 촉진을 위해 고객이 대금을 미리 납부할 경우 선납할인율을 기존 5%에서 7%로 인상할 방침이다.


아울러 토공은 효율적인 판매촉진 종합대책 추진을 위해 부서장 권한을 확대하는 등 책임 경영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이종상 사장은 결의대회에서 “전 세계적 경제위기로 인한 토지재고 증가, 대금회수 부진 등으로 공사도 재무위기가 심화되는 비상경영상황에 처해있다”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전 직원이 기존의 사고와 관행을 혁파하고 에스키모인에게도 냉장고를 팔 수 있다는 상혼으로 판촉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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