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공사용 수중 로봇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국토해양부는 부산 감천항 동방파제에서 산업체, 학계, 연구기관, 항만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중 로봇작업의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수중 로봇은 탁도가 높은 수중에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투시용 설비를 갖추고 있어 30m 이상의 대수심에서도 원활한 작업이 가능하고 안전사고 등 재해의 위험도 적다.


그동안 수중 공사의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해, 무인 작업 로봇 개발 연구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2006년 ‘저수심용 시공 로봇(Stone Man)’ 개발에 이어 ‘대수심용 수중 로봇(Stone Diver)’을 개발함으로써 기계화에 따른 대체 시공법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만공사용 수중 로봇이 상용화될 경우 방파제 피복석 쌓기, 하천제방 축조, 조경, 중량물 조립·철거, 옹벽축조, 상차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며 “ 정·견실시공, 작업능력 향상으로 공사비 절감과 재해 예방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 비용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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