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선사인 FESCO가 포항 신항만에 기항하기로 결정돼 포항 신항만이 조기에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포항 영일 신항만(주)과 러시아 FESCO사간 항만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체결됐다고 8일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러시아 FESCO사가 정기적으로 포항 영일 신항만을 이용할 경우에 인프라제공, 인센티브제도 시행, 하역비 인하, 원스톱서비스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국토부가 우리 항만 물동량 창출 및 국제무역 촉진을 위해 추진중인 항만간 제휴․협력사업(Port Alliance)의 일환으로, 내년 8월 개장하는 포항 영일 신항만 컨테이너부두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러시아 FESCO사는 블라디보스토크 컨테이너 터미널 지분을 50% 이상 소유하고 있으며 연간 200만 TEU를 수송하는 러시아 최대 컨테이너 운영사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 연해주 지역 물동량이 연평균 20% 증가되고 있는 추세”라며 “우리 항만의 지리적 경쟁력을 홍보하고, 우리와 연해주 지역 항만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러시아측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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