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가 9억달러 규모의 카이탁 크루즈터미널 건설을 추진한다.

 

해외건설협회(이용구 회장)에 따르면 홍콩정부가 작년 10월에 발표한 10대 인프라 건설 사업중 하나인 카이탁(Kai Tak) 크루즈터미널 건설을 정부가 직접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홍콩정부는 50년간 운영권을 보장하며 민간자본을 유치해 카이탁 크루즈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최근 건설비용 급상승,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사업자 선정이 어려워지자 방향을 선회해 홍콩정부가 자체예산을 투입해 국제 경쟁입찰 형태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2013년 완공을 목표로 70억 홍콩달러(9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조만간 부두조성사업, 여객터미널 건설 및 편의시설 건설사업 등을 발주할 계획이다.
또 완공후에는 관련시설을 크루즈사업자에게 약 7-10년 단위로 임대할 예정이다.

 

홍콩정부는 이번 사업을 직접 추진함으로써 공기지연을 방지하고 터미널 운영자 성과를 모니터링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크루즈 터미널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또 관광산업 활성화와 함께 연간 25억 홍콩달러의 경제적 효과와 9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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