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공위성을 이용한 에너지절약형 비행로가 운영된다.
이에 따라 오는 2016년부터는 연간 530억원의 연료절감효과가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비행연료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형 성능기반항법(PBN)을 내년 3월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PBN(Performance Based Navigation)은 국제적 항법 표준화를 도모하고, 위성기반 항법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차세대 항법체계다.

 
이번에 시행되는 성능기반항법(PBN)은 제36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 결의에 따른 국내전환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내년에 첫 시행되며, 서해·동해 상의 항공로와 김포·인천 공항 출도착 비행로 가운데 일부에 성능기반항법(PBN)을 시행하게 된다.


이 항법을 적용하게 되면 기존 지상 장비를 이용할 때보다 비행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고, 비행정밀도 제고를 통해 공역사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최적의 강하각도를 적용하는 비행방식 적용도 용이해져 에너지 절감과 배출가스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2016년까지 한국 내 모든 항공로와 공항의 입출항 비행로를 위성항법이 적용되는 PBN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전환이 완료되는 2016년 이후에는 연간 530억원 이상의 연료비 절감과 약 2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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