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4인승 소형항공기의 안전성 인증을 위한 시험평가에 돌입했다.


국토해양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 중인 4인승 소형항공기(KC-100)의 안전성 인증을 위한 시험평가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1~19일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미국 연방항공청(FAA) 엔지니어가 참여한 가운데 4인승 소형항공기 착륙장치 낙하시험과 복합소재의 동등성 시험 등을 실시했다.


착륙장치 낙하시험은 항공기 하중의 1.5배를 가해 떨어뜨려 착륙장치의 완충성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시험이다.


또 복합소재의 동등성 시험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FAA와 미국의 항공우주산업체가 공동 개발한 복합소재의 표준데이터와 국내에서 제작한 복합소재 성능의 일치성을 분석하는 시험이다.


이들 시험결과가 일치하게 되면 그 복합소재를 항공기 설계의 표준자료로 사용하게 된다.


항공기 형식인증은 설계에서 제작에 이르는 모든 과정과 완성 후 시제기에 대한 비행시험을 모두 거쳐야 하기 때문에 3년 가량이 소요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든 평가가 완료되는 2013년에는 미국과의 상호항공안전협정(BASA)이 소형항공기급으로 확대된다”며 “국내 형식인증과 미국 정부의 형식인증도 함께 취득할 수 있어 국산 항공제품의 해외 수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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