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산된 해양심층수가 세계인을 대상으로 첫 선을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14일 개막된 스페인 사라고사 세계엑스포에 참가하고 있는 여수엑스포 홍보관을 찾는 외국인에게 먹는 해양심층수를 시음용(규격 500ml)으로 약 2만병을 무료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해양심층수는 지난 2월 발효된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 최초로 ‘먹는 해양심층수’ 제조업 허가를 받아 국내 기술로 제조한 해양심층수개발업체의 제품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해양심층수는 지난 4일 항공편으로 1680병, 7일 선박편으로 1만6800병이 선적돼 출항했다. 사라고사 엑스포는 오는 9월 13일까지 개최되며 이 기간 중 한국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해양심층수 제조설비를 갖춘 회사는 현재 1개사 밖에 없으나, 올 5월 4개 업체가 해양심층수 개발업 면허를 받은 바 있어 내년부터는 더 많은 회사에서 다양한 먹는 해양심층수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먹는 해양심층수는 세계적으로 미국과 일본, 대만에서만 생산되고 있으며 한국은 4번째 생산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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