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화솔루션이 독자 기술력으로 초고압 케이블 소재를 개발,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한화솔루션은 국산화에 성공한 400kV급 케이블용 XLPE와 해저 케이블용 XLPE 등을 내세워 초고압 케이블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XLPE는 폴리에틸렌(PE)에 특수 첨가제를 넣어 열에 견디는 성능을 향상한 고순도 절연 제품이다.

전력 케이블의 송전 효율과 내구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주요 케이블 업체로부터 초고압 XLPE 제품 품질 인증을 순차적으로 획득했으며, 향후 국내 케이블 프로젝트를 비롯해 해외 수출용 케이블 등으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성장한 해저케이블 시장 공략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평균 7% 이상 성장하는 초고압 케이블용 XLPE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반도전 소재 EBA 등 다양한 케이블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원재식 PO사업부장은 “케이블 절연 소재는 회사의 중요한 미래성장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력 기반의 고부가 소재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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