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수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급자·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정기 모집’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호수는 총 4000호이며 수도권·광역시·인구 8만 명 이상 지역 등 총 90개 도시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전세임대사업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 후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LH가 직접 보증보험 가입을 진행해 보증금 보호와 보험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LH는 지난해 전세임대사업을 통해 약 3만 호를 공급했으며, 올해는 3만119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정기 모집은 수급자·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신혼부부, 다자녀 등의 유형은 연내 순차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공급호수 4000호의 3배수인 최대 1만2000명의 예비 입주자를 선정하고 잔여 물량은 긴급주거대상자 등 취약 계층에게 수시로 공급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인 19일 기준 관할 사업대상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1순위에 해당하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장애인, 고령자 등이다.

전세보증금 지원한도액은 수도권 1억3000만 원, 광역시 9000만 원, 기타 지역 7000만 원 등이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며, 최장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은 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주민등록지 소재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LH는 약 12주간의 자격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오는 7월 이후 해당지역 관할 LH 지역본부를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https://apply.lh.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LH 전세임대 콜센터(1670-0002)를 통해서도 상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