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수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 학회 ‘WM 2024 심포지엄’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11~14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이번 WM 심포지엄에는 전 세계 방사성폐기물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방사성폐기물 특성 분석, 해체 폐기물 처분, 환경복원 등의 논의를 진행했다.

한수원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수직모듈형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을 선보였다.

한수원이 개발한 이 수직모듈형 모델은 지진뿐 아니라 대형 항공기 충돌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기존 모델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다.

이와 함께 한수원은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 원전 해체 분야 기술개발 현황 등을 소개했다.

한수원 황주호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방사성폐기물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한수원이 개발한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의 해외 수출을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