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태민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29대 한승구<사진>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국민의 힘 이상민 국회의원, 박덕흠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 강준현 국회의원을 비롯, 건설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승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 △건설물량 창출 △수익성 보장 △유동성 위기 극복 △건설 규제 혁파 △불공정 행위 근절 △비용과 성과가 조화된 조직 운영 등 6개 항목을 주요 과제로 삼고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시·도의회의 정책역량과 자율성을 확대해 건설물량을 확보하고 적격심사 낙찰제 낙찰하한율 상향 등을 통해 수익성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또 공적보증 및 정책 금융상품을 확대해 건설업계에 대한 직접적인 유동성을 지원하고 집행부와 힘을 합쳐 중소건설업체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시기를 2년 유예하는 등 건설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현재 건설업계는 일감, 자금, 수익 세 가지가 없는 ‘삼무(三無)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건설업계의 ‘이익 창출’과 ‘권익 확대’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회장은 지난해 12월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1일부터 4년간 건협 제28대 회장을 맡는다.

이와 함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 건설기술교육원 이사장을 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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