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을 품에 넣었던 현대그룹의 우위는 채 2개월을 가지 못 했다. 지난해 11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현대그룹이 선정 직후 자금 출처 논란에 휩싸이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당한 것.이에 따라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5일 현대차그룹과 MOU 체결을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채권단은 현대차그룹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변경하는 안건을 주주협의회에 상정했다. 외환은행과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등 9개 채권금융기관은 7일까지 안건에 대한 찬반 의사를 서면으로 주채
포스코건설은 지난 4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직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무재해를 염원하는 신년 안전기원제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과 파트너사 대표 등 관계자 1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스코건설은 올해를 ‘인간존중 실현’의 원년으로 삼고, 현장의 자율적인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안전 메가 와이(Mega-Y)’를 대대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메가 와이란 회사의 전략목표 달성을 위해 최고경영자(CEO)의 스폰서십(Sponsorship)을 받은 임원이 문제해결
포스코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미래형 패밀리경영 시스템’구축에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 10년간 사내 디지털 정보경영 체제를 지원해온 포스피아(POSPIA)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기존 철강 중심 업무 프로세스를 소재별 특성에 맞는 고객지향 프로세스로 재정립하고 글로벌 업무에 적합하도록 ‘포스피아3.0 메가Y’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3월까지 가이드라인을 마련, 총 7개 테마로 구분해 여러 실행과제를 수행한 후 2012년부터 본격 실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등 최신의
한국CM협회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2층 가야금홀에서 국토해양부 정창수 제1차관, 도태호 건설정책관, 권병윤 기술안전정책관, 이문기 건설경제과장, 김준연 건설안전과장 및 관계관, 업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해양부 제1차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건설사업관리(CM)의 확대 정착을 위해 고급화된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격려와 함께 필요한 지원 정책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복남 연구위원은 국내건설시장 환경 변화 전망과 대응방안에 관한
페이퍼컴퍼니나 부실업체가 정부공사를 낙찰 받을 수 없도록 건설업체의 경영상태에 대한 검증이 강화된다.조달청은 페이퍼컴퍼니나 부실업체가 적격심사를 통과하는 일이 없게 반드시 외부감사나 공인회계사의 검토를 거친 정기결산서를 제출토록 시설공사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개정, 6일 입찰공고 분부터 시행키로 했다. 그간 100억원 미만 공사의 적격심사 경영상태 평가를 위해 제출받던 정기결산서에 대한 외부의 검증절차가 없어 사실과 다른 결산서를 제출하더라도 이를 걸러낼 수 없었으며, 이로 인해 경영상태 평가를 믿을 수 없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
지난해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보증 공급실적이 지난 2009년도에 비해 20% 이상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금융공사(HF공사)는 지난해 전세자금 보증 공급실적이 5조7668억원으로 지난 2009년(4조6757억원) 대비 23%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3월 공사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전세자금보증 이용자수도 2009년 19만9128명에서 지난해 22만3952명으로 12% 증가했다. 전세자금 보증은 주택금융공사가 집 없는 서민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
8·29 부동산대책 이후 3개월째 회복세를 이어가던 건설업 체감경기가 4개월만에 하락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일 지난해 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5.8포인트 하락한 67.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2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8월(50.1)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하고 같은해 11월(73.7) 7개월만에 70선을 회복한지 한 달 만에 소폭 하락한 것이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1794만대를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이는 인구 2.82명 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꼴이다. 특히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2000년(1205만대) 이후 10년간 약 588만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대수 약 53만대에 비해 16% 증가한 규모다. 지난 2003년(63만대 증가) 이후 최고 증가치로 경지회복에 따른 소비심리의 호복추세와 신차출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차종별로는 승용 1363만대(75.9%), 승합 105만대(5.9%), 화물 320만
롯데건설의 토목 엔지니어링업체 삼안 인수합병(M&A)이 사실상 무산됐다. 프라임그룹 채권단은 삼안 M&A 실패를 기정사실로 여기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5일 롯데건설과 프라임그룹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삼안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한 후 최종 거래 조건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지만 가격 조정 금액에 대한 이견 때문에 최근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건설의 삼안 인수 결정은 발전·플랜트 등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키 위한 것으로 삼안의 발행주식 95만9990주(2030여억원)를 모두 인수키
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격의 초강세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중순에 이어 봉형강류 수출가격을 1t당 40∼50달러 추가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 H형강의 중동향 수출가격은 1t당 810달러(CFR기준), 동남아향은 이번 주말부터 800달러에 신규 오퍼가 진행된다. 철근의 경우 지난해 12월 수출가격은 당초 계획했던 1t당 660달러를 넘어 700달러에 도달한 상태이다. 현재 터키, 대만 등 제조업체들의 신규 오퍼가격이 720∼730달러까지 이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현대제철의 2월 선적 철근 수출가격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수입기업을 위해 여신한도를 확대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K-sure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도입된 ‘수입보험제도’를 당분간 중소 수입업체의 수입 여신한도를 확대하는데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수입보험제도란 K-sure가 국내은행에 지급보증을 제공, 해외자원 및 원자재 수입업체의 자금 조달을 돕는 제도로 수입기업이 선급금을 지불했는데 회수하지 못했을 경우 손실을 보상해준다. 현재 수입보험은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한국씨티은행을 포함한 외국계 금융기
서울시 시내버스 26개 노선이 조정돼 내달 8일부터 변경된 노선으로 운행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교통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운수업계 대표 등으로 구성된 버스정책시민위원회 노선조정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내버스 노선조정안 26건을 확정했다. 이번 노선은 크게 승객과밀, 버스운행 비효율, 시민·운수회사의 불편민원 해소를 중점사항으로 조정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유형별 노선조정 현황은 전체 26건 중 변경 13건, 단축 5건, 연장 3건, 통합 4건, 신설1건이다. 148번 번동에서 방배동을 운행하는 버스는 도봉·미아로 승객
한국전력공사(KEPCO)는 한파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점심시간을 종전 12시에서 11시로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겨울철 음식점을 포함한 상점 등의 난방수요가 점심시간에 급증해 예비전력 확보 및 전력사용량 분산을 위한 조치다. KEPCO는 또 난방온도 18도이하 유지, 점심시간 및 장시간 이석시 컴퓨터 끄기, 불필요한 대기전력 차단 등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시행할 방침이다. KEPCO 관계자는 “새해 들어 계속되는 한파로 최대전력 수요가 조만간 경신될 전망”이라며 “올해는 최대전력 수요가
아파트별로 각각 다른 공동주택 운영규정에서 탈피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아파트 관리를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의 시행을 뒷받침하는 하위 규정으로 이같은 내용의 ‘공동주택 자체 운영규정 표준안’을 4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13년만에 전면 개정한 바 있다. 이번 표준안은 입주자 대표 등 공동주택 관리주체의 주먹구구식 관리나 편향적인 관리방식에서 벗어나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공동주택 투명성 확보 △시민참여 강화 △커뮤니티 활성화 방안
서울 뉴타운지구내 개발 행위가 제한돼 있는 존치지역에 대한 건축허가 제한이 풀려 건물을 신·증축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뉴타운 지구에서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존치지역의 건축허가 제한을 지역 주민들이 원하면 해제하는 방안을 이달 중 추진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 추진 여부가 불확실해지고 뉴타운 사업에 대한 기대가 감소하면서 장기적인 건축허가 제한이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민원에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 2002년 은평 길음 왕십리 등을 뉴타운 시범지구로 지정한 이후 지난해까지 한남 가좌
권진봉 전 국토해양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이 5일 한국감정원장에 취임한다. 권 신임 원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5차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의결을 거쳐 신임원장으로 임명됐다. 권 신임 원장은 지난 30여년간 건설교통부와 국토부에서 근무한 건설교통 업무에 능통한 관료 출신이다. 권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공정한 사회구현과 감정평가시장 선진화가 이뤄지고 감정원이 국민과 함께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앞으로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은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가 두산건설의 혁신 원동력이 될 통합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DooIT(두잇)’의 구축을 완료했다. LG CNS와 두산건설은 4일 서울 논현동 두산건설 본사에서 ‘두산건설 통합ERP 시스템 구축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두산건설 김기동 사장, 전략혁신부문장 박태원 전무,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 김영섭 부사장, 하이테크사업부 홍성완 상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산건설 통합ERP 시스템인 ‘DooIT’은 국내 최초로 ‘유형별 사업수지 모델(Project Cash Flow Simula
한국신철강기술연구조합이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은 4일 새로운 기술개발 패러다임 변화 요구에 따라 비철 및 관련 수요산업으로 기술분야를 확대한다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금속재료연구조합은 앞으로 비철산업 및 수요산업과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부의 R&D투자 증대를 통해 금속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자동차 경량화 및 안전성을 위한 자동차강판 개발과 백금 사용 저감 및 대체기술 개발을 위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프라임그룹 계열의 토목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 ‘삼안’ 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삼안 노조는 4일 삼안 임직원들은 프라임의 불안한 기업운영에 대한 대응과 임직원들의 노동권 보호를 위해 구랍 31일 합법적 노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도한 계열사 자금지원 등으로 회사를 위기에 빠뜨린 회사 경영진에 압박을 가하겠다는 것. 노조는 “그룹의 유동성 악화로 인한 과도한 계열사 자금지원과 삼안의 재무구조 악화가 심각한 상태”라며 “수년간 국내 수주실적 1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땀과 열정을 바친 임직원들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비경
우림건설이 올해 매출 6000억원을 달성해 워크아웃 졸업을 위한 원년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우림건설은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매출 6000억원, 수주 6400억원이라는 올해 목표를 밝혔다. 또 이날 시무식에서는 우림건설 6개 현장 준공에 기여한 우수협력업체 8개사에 대한 감사패도 수여했다. 우림건설 심영섭 회장은 “워크아웃이 시작된지 2년간의 긴 터널을 지나 이제 터널 끝이 어렴풋이 보인다”며 “올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희망의 해를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