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해수담수화 친환경 에너지 등의 플랜트 기술 고도화 R&D 사업이 확대된다.

또 해외건설, 해양에너지 개발, 항공기 정비업 등 유망산업이 집중 육성된다.

창호, 단열 등 건축허가 기준이 강화되고 에너지 소비 총량제 등이 도입되고, 철도·연안해운 전환 교통 보조금도 지원된다.


국토해양부 권도엽 1차관은 20일 본지 창간 2주년 기념 특별대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건설·교통·물류분야 주요 정책추진사항을 밝혔다.

 

권 차관은 해외건설 시장에서 취약한 설계, 컨설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본설계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플랜트 기술 고도화 R&D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수담수화 플랜트 및 가스 플랜트 기술 고도화 사업에 이어 내년부터 친환경 에너지 플랜트 기술고도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건설 서비스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ODA 사업(해외 공공 개발원조)에 참여 업체에 자금을 지원, 관련업체의 참여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 정보수집, 현지 컨설팅 지원 등 해외건설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 확대하고 주요 진출국의 설계기준 등 DB 확충과 국가별 건설 서비스업 진출 가이드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권 차관은 신성장 동력 사업 발굴을 위해 해외건설, 해양에너지 개발, 항공기 정비업 등 유망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지난 1월 발표한 ‘국토해양부 녹색성장 추진 계획에 따라 실질적인 성과를 조기 가시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물분야 에너지 효율 증진을 위해 창호·단열 등 건축허가 기준을 강화하고, 에너지 소비 총량제를 12월 중 도입키로 했다. 


또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연안해운으로 전환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고, 시범운영중인 광역급행버스 노선을 현행 6개 노선에서 16개 노선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권 차관은 온실가스 다배출, 에너지 다소비 업체에 대한 목표관리제 추진 의사도 피력했다.


대형건물과 교통·물류부문 대형업체의 온실가스 목표설정 등 업체관리를 국토부가 담당해 대상업체 지정과 업체별 배출통계 확보, 지정기준 설정 등 세부적인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가기간 교통망을 포함, 개별법에 의한 모든 교통 계획들을 재정비 중이며, 저비용 고효율 철도물류체계 구축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컨테이너 이단적재열차, 장대열차 등을 도입, 수송능력 향성과 물류비 절감을 도모할 계획이다.


권도엽 제1차관은 “정부는 건설산업 선진화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건설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라매김 할 수 있도록 건설인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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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간 2주년 기념 특별 대담/ 권도엽 국토부 1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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