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새 먹거리 탐색에 나서고 있다.


각 건설사 경영전략에 따르면 △원자력발전소 △고속철도 △그린홈 △녹색플랜트 등을 매력적인 신성장 사업으로 보고 있다.
건설사들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주택시장이 침체되자 미분양 증가와 유동성 압박에 시달려 왔다.


공공공사의 경우 과당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성장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결국 건설사들은 공공사업 및 주택사업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탈피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갖추기 위해 신성장 사업 발굴에 나서기 시작했다.


국내 건설사들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원전시장에 주목, 원자력 르네상스에 합류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2030년까지 약 552기의 원전이 새로 건설되는 등 총 1500조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1분기에 UAE 원전과 요르단 연구용 원전을 각각 수주하며 원전수출의 선두에 나서고 있다.
원전에 이어 매력적인 수출상품으로 고속철도가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철도의 해외시장 진출은 감리, 컨설팅, 사업관리 등 용역부문을 중심으로 전개돼 왔다.
6월 발주되는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은 철도수출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그린홈’도 주된 관심사다.
각 건설사마다 앞 다퉈 그린홈 기술과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가 2025년부터 모든 건축물을 제로에너지로 짓도록 강제함에 따라 독자적인 그린홈 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업체는 주택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건설사들이 플랜트 수주 활황을 이어갈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신에너지 등 녹색플랜트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 녹색플랜트 시장은 태양광·풍력·바이오 등 신에너지 플랜트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석유·가스, 화력발전소 등 기존 설비의 녹색화가 추진될 경우 CO₂·저장, 석탄가스화발전 등 에너지 효율화 플랜트 발주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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