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2년 10대 건설강국 실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2012년까지 해외수주 700억 달러 및 시장점유율 5%를 달성해 세계 10대 건설강국으로 진입하겠다는 비전을 지난 1월 제시했다.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신시장·신상품 개발 △수주지원 역량 강화 △외화가득률 제고 등을 골자로 하는 ‘해외건설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지역·공종별 편중을 보완하기 위해 신도시, 고속철도 등 신시장 및 신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공기업-민간 공동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건설 진출 허용 공기업(LH 등 7개)에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 환경공단 등 5곳을 추가, 모두 12곳으로 확대했다.


특히 중동, 아프리카 등 국가를 대상으로 경제공동위, KOAFEC 등 정부간 협의채널을 통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선제적·포괄적 패키지 전략을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플랜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R&D를 추진할 방침이다.

건설교통 R&D 혁신로드맵, Eco-Ener 플랜트 경쟁력확보사업 등을 통해 플랜트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석탄가스화플랜트,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온실가스 포집기술 등 녹색 플랜트에 대한 R&D사업도 추진된다.

정부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수지지원 역량을 하나로 결집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국토부·지경부·기재부·외교부 등 관계 정부부처와 수출입은행, 수불보험공사, KOICA, KOTRA, 해건협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지원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기획-발굴-수주-시공-사후관리 등 단계별 지원전략도 9월까지 마련된다.


정부는 2012년까지 총 2조원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펀드를 조성해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2000억원 규모의 1호 펀드(한투운용)가 조성됐으며, 올 6월 20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신한BNP운용)가 조성된다.
수출입은행 및 수출보험공사를 통한 금융지원도 확대된다.


아울러 외화가득률을 높이기 위해 국산 기자재 사용을 확대키로 했다.

지경부는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한 기자재업체의 해외벤더등록 지원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벤더등록은 해외 발주처 기자재 공급업에 명단에 등재하는 것으로, 지경부는 지난해 9월까지 총 439건의 등록을 지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투자개발형 사업 증가, 발주패턴 다양화, 아프리카 등 신흥 건설시장 부각 등 해외시장 변화에 대응해 국가 차원의 수주역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그린 에너지 선점, 고수익 투자개발형 사업 확대 등 사업 다각화를 이루고 인력양성, 금융지원, 해외 네트워크 강화 등 정부의 지원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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