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남권 최초의 지역항공사인 영남에어(회장 김종훈)가 400억 규모의 외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을 기반으로 영남지역 대표항공사를 표방하고 있는 영남에어는 국토해양부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지난 6월 17일 운항증명(AOC)을 교부 받은데 이어 지난 23일 부산 양정동 본사에서 스위트 아시아 재팬(Suite Asia Japan)과 400억 규모의 외자유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추가 항공기 도입 및 국제선 시장 진입의 교두보를 확보, 국내항공 업계에 안정적인 진입이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계약을 체결한 스위트 아시아 재팬(Suite Asia Japan)은 일본의 항공업계, 호텔, 언론사, 의료기 회사 등의 항공사업 투자 창구로서, 한국, 중국, 동남아, 아랍 등의 국가에서 여객 및 화물을 취급하는 항공사들과 업무제휴 및 투자계약 체결을 추진 중에 한국 내 업무협력 및 투자항공사로 영남에어가 선택되게 됐다고 영남에어 관계자가 밝혔다.


영남에어는 이번 외자유치를 성공함에 따라 총 500억 규모의 자본금을 형성하게 됐으며 국내선은 물론 향후 국제선 노선개설 및 노선확장에도 안정적으로 사업진행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내항공시장 경쟁에서 새로운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초를 다지게 됐다.


또한 영남에어는 이번 외자유치 계약을 통해 일본노선 구축을 위한 일본 내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일본노선 전문 항공사로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영남에어 오병훈 대표이사는 “관심과 사랑으로 성원해 주신 영남 지역민들과 지자체 관계자 및 임직원 그리고 협력업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영남권 대표항공사로 사명감을 갖고 국내는 물론 세계를 향한 힘찬 날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에어는 다음주부터 전국 예약센터(1644-2200), 홈페이지(www.ynair.co.kr) 및 각 공항지점, 전국의 영남에어 판매 대리점을 통해 예약을 받을 예정이며, 7월에 취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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