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해안 섬들의 대관문 역할을 수행할 목포∼압해간 '압해대교'가 당초 예정보다 2년여 앞당겨 준공식을 가졌다.

전남도는 23일 오후 목포시 연산동 압해대교 현장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김종철 도의장, 박지원·이윤석 국회의원, 김돈수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정종득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주민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을 갖은 압해대교는 총연장 3563m, 4차로로 교량구간은 연륙교 1420m(최대경간장 165m), 신장교 420m, 접속도로 1723m로 총사업비 2124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준공으로 자은, 암태, 안좌, 팔금, 비금, 도초 등의 섬 지역민의 교통편의와 기존 목포 북항에서 운항하던 도선이 압해면 송공리 연안항에서 팔금 고산, 암태 오도 선착장으로 운항하게 돼 신안군 섬 지역을 찾는 주민 및 관광객들이 그동안 겪었던 불편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투자유치 최적지인 신안다아몬드제도 개발, 조선산업 클러스터 조성, 송공연안항개발, 신안군신청사 건립 등의 지역개발사업추진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압해대교 공사기간을 2년여 앞당겨 준공함으로써 기존 철부도선 운행에 따른 주민들의 통행편의와 도선운임 등이 연간 26억원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 총 52여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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