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만 제한적으로 시행되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앞으로는 평일에도 확대시행된다.


국토해양부는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서울로의 출퇴근시간 단축을 위해 내달 1일부터는 평일에도 경부고속도로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시범운영 기간을 당초 한달에서 석달로 늘려 오는 10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시행구간은 오산 IC부터 한남대교 남단까지 44.8㎞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22시까지다.


국토부는 평일 버스 전용차로제 시행으로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로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최대 30분정도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반차로에서의 지정체가 가중될 것에 대한 보완대책으로 광역급행버스제를 내년 1월부터 실시하고, 환승할인제를 광역(좌석)버스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또 경기 남부권과 서울간을 운행하는 버스노선 조정을 통해 가급적 경부고속도로를 운행토록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버스전용차로제 시행에 따라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한 수원, 성남, 용인시 등에서 서울로 출입하는 노선에 집중배차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는 경부고속도를 경유하는 기존 29개 노선 392대에 경부고속도로로 경로를 변경하는 5개 노선 82대를 추가 투입, 모두 34개 노선 474대를 출·퇴근 시간에 배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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