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린 건축물 솔루션 시장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의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 정책의 영향으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파슨스는 최근 건축물 에너지 관리시장 선점을 위해 세계 유수의 전문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미파슨스는 지난 2월 22일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등 에너지 절감 및 환경 분야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미쓰비시지쇼 설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3월 15일 영국 환경컨설팅 전문기업인 ER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환경설계 및 에너지 컨설팅 분야에 공동 진출키로 했다.


한미파슨스 관계자는 “현재 청개천 인근에 복합빌딩(CENTER1)을 개발하고 있는 글로스타와 미국 친환경 인증(LEED) 취득을 위한 컨설팅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미쓰비시지쇼 설계, ERM 등 세계적 수준의 전문기업과 함께 친환경 설계, 에너지 컨설팅, LEED 인증 등 건축물 에너지 관리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S산전은 스위스 사우타社와 함께 그린 빌딩 솔루션 전문기업인 ‘LS사우타’를 3월 10일 설립했다.

LS사우타는 빌딩 에너지 감축시스템, 빌딩관리 컨설팅, 빌딩시스템 유지관리 등 그린 건축물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육성된다.


이에 앞서 LS산전은 GS건설과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LS산전은 GS건설이 건축하는 녹색 건축물에 지능형 분전반(SCP), 스마트 미터, 태양광 시스템, 연료전지, 전기차 충전 시스템, LED조명 등 스마트그리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최근 그린 건축물 솔루션 시장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이유는 정부의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 정책의 영향으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주거용 건물 에너지 소비량을 △2012년 30% △2017년 60% △2025년 제로에너지 등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비주거용 건축물도 △2012년 15% △2017년 30% △2020년 60% △2025년 제로에너지 등 순차적으로 강화된다.

공공 건축물 친환경 인증 의무화(2010년), 공공건물 에너지 목표관리제 실시, 건축물 매매·임대시 에너지소비증명서 발급 의무화(2012년) 등 건축물 에너지 기준이 강화된다.


LS산전 관계자는 “정부의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 정책 추진으로 녹색 건축물 관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매년9%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 2015년에는 77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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