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업진흥공사, LS니꼬, 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KEMCO 등 5개 한국기업 컨소시엄은 18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측과 코로코로 동광을 공동 개발하기로 계약했다.

 

이번 계약은 한국 측 컨소시움과 볼리비아 국영광업기업 코미볼(COMIBOL)사가 꼬로꼬로 동광을 공동 탐사·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 측은 탐사비용(1000만 달러)과 개발비용(약 2억 달러)으로 총 2억1000만 달러 가량을 투자하는 대신 30년간 광산운영권 및 생산물 처분권(100%)을 보유하고 발생하는 이익은 한국 측과 볼리비아 측이 각각 45 : 55로 분배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볼리비아 의회승인을 거쳐 내년도부터 추가탐사 및 타당성 검토(F/S)를 실시할 예정이며, 탐사결과가 양호할 경우 2012년부터 매년 3~5만톤(금속기준) 가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경부 이재훈 차관은 “꼬로꼬로 동광은 우리나라가 확보한 역대 최대규모의 동광으로써, 해외자주 개발이 극히 부진한 동(銅)의 자주개발률을 현재 4.7%에서 10% 수준까지 대폭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LS니꼬, LS전선 등 메이저 동(銅) 수요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동(銅) 수요산업의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 및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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