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울란바타르시 바얀주르크지역 황무지에 2만㎡ 규모의 서울 숲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해 2012년까지 2만㎡ 규모의 ‘몽골 서울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몽골 서울 숲은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울란바타르시 바얀주르크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국립정원(670㏊)에 2㏊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2일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현상공모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상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올해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1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2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서울 숲에는 생존력이 뛰어나고 산림복원에 탁월한 비술나무, 버드나무, 몽골소나무, 느릅나무, 비타민나무 등 10여종의 수목이 식재된다.

현지에서 생육 가능한 수목 외 규격화된 공산품은 전량 한국산 자재를 직접 운송해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가 지난해 착공한 ‘서울의 거리’ 정비공사도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몽골 울란바타르시는 지난 1995년 서울시와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시 중심가(국립극장~철도대학)를 ‘서울의 거리’로 지정했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서울 숲에 울창하게 자랄 수 있는 나무를 심어 사막화 확산방지를 위한 저지선을 구축하고 점차 조림지역을 넓혀갈 방침”이라며 “서울 숲 조성에 그치지 않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몽골의 사막화를 방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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