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76개 환경․여성․소비자단체들로 구성된 에너지시민연대는 19일 12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고유가 극복을 위해 시민단체․경제계․정부․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실천 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을 발족하고 실천방향과 의지를 밝히는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민행동’은 △국민 1인당 10리터씩을 절약하는 ‘10리터 석유 모으기’ 운동과 △에너지다소비 기업들의 에너지절약 1% 캠페인 △정부의 에너지 절약 솔선수범을 통해 올 연말까지 10억 리터의 석유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석유 10억 리터는 대한민국 석유 소비량의 1%에 해당하는 양으로 약 1조원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에너지시민연대 이덕승 공동대표를 비롯, 경제4단체 대표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서울시 행정1 부시장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 참석자들은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시청 광장에 모이며, 특히 발대식 행사 중간에는 주요 내빈들이 무대로 나와 무대에 설치된 한반도 지도모형을 석유를 부어 채우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이덕승 공동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국민들께 고유가 위기를 알리고 에너지 절약을 통해 국가적인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가자”고 촉구하고, “캠페인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말에 캠페인을 통한 에너지 절감량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시민연대는 지난 6월 3일, 고유가 극복을 위한 에너지절약 방안으로 국민 1인당 ‘10리터 석유 모으기’ 운동(www.100.or.kr)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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