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남 최초의 지역항공사인 영남에어(대표이사 오병훈)는 17일 국토해양부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운항증명(AOC)을 교부받았다고 받았다.

이에 따라 영남에어는 지난해 11월 5일 부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은 후 각종 안전성 검증과정을 거쳐 운항증명을 취득하게 됨으로써 운항개시를 위한 실질적인 자격을 모두 갖추게 됐다.

영남에어에 따르면 이번 운항증명은 서류심사 및 운항능력에 대한 현장검사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항공기 운항검사, 운항 및 객실승무원 직무능력 평가, 훈련프로그램 평가, 감항검사 그리고 예약운송시스템 점검, 항공기 보안검사 등 각 분야에 대한 철저한 검증으로 이루어졌다.

또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한 것으로 알려진 비상탈출 시현을 끝으로 모든 운항증명 과정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에어는 운항증명(AOC)이 교부됨에 따라 예약·발권 탄력화 기간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부산~제주, 대구~제주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부산~김포, 김포~제주 노선을 순차적으로 운항할 예정이며, 국제선의 경우 취항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일본, 중국, 동남아로 운항노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영남에어 이재훈 경영기획본부장은 “부산·영남지역에도 지역항공 시대가 열려 이용객들의 운임과 서비스 선택 폭이 확대되고 기존 항공사들이 수요부족으로 운항하기 곤란해 하던 노선을 운항하는 등 상호 보완기능을 수행하게 되어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남에어는 운항증명을 교부받음에 따라 본격적으로 취항준비에 착수하고 취항일자가 정해지는 대로 내주부터 전국콜센타(1644-2200), 홈페이지(www.ynair.co.kr) 및 각 공항지점을 통해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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