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전문가 인력풀은 건설기술 분야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보유한 기술사, 건축사, 석·박사 등 4076명으로 구성됐다. 
활동 기간은 오는 2025년 6월까지 3년간이다. 


이번에 구성된 인력풀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각종 사고와 지진, 화재 등 국가적 재난사태 발생 시 적재적소에 인력지원이 가능하도록 재난전문가 인력풀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력풀 중 추천된 전문가는 정부기관이나 지자체의 심의 및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기술자문, 제안서 평가, 공법 선정 등을 수행하게 된다. 


건설기술인협회는 지난 2014년부터 전문가 인력풀을 구축해왔다. 
2017년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건설기술인협회에서 파견한 전문가 20명이 복구활동을 펼쳐 행정안전부 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에 민간전문가 1249명을 추천해 국가 재난·재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건설기술인협회 관계자는 “이번 인력풀 모집에는 기존 대비 30% 이상 지원자가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건설기술인의 역할을 알리고 국민생명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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