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충재 원장이 1일 취임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충재 원장은 오는 2025년 개원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건산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지난 27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지만 건산연이 건설산업 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는지는 냉정하게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며 “건산연이 국가와 사회, 그리고 산업에 기여하는 조직이 되도록 로드맵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 건설산업이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산업을 둘러싼 변화와 시장의 수요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이전보다 빠르고 다양해지고 있다며 건산연이 변화와 부단한 혁신을 통해 건설업계의 미래 먹거리를 제시하는 명실상부한 싱크탱크가 돼야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어 정책·제도적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공사비 책정의 현실화에 대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건설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럴 때일수록 건산연이 정부 정책과 기업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실용적인 연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건산연이 건설산업의 정책과 기술,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둬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국가경제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