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이 현대건축을 소개하는 인문 건축 여행서 <세계 현대건축 여행>을 출간했다.

김 회장은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를 취득한 건축 전문가로 평생을 건설사업에 종사했다.
한미글로벌 창업 후 건설사업관리를 업으로 하면서 전 세계 랜드마크 건물의 프로젝트를 맡았고 그 설계부터 시공까지의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아울러 건축물이 세워지며 도시가 살아 움직이고 자라 변화하는 과정을 자세히 지켜본 증인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김 회장은 미국 ‘9.11 메모리얼 파크’에서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출장과 여행으로 방문했던 전 세계 주요 도시의 현대건축물에 깃든 의미와 상징, 시대의 고민을 풀어냈다. 


김 회장은 낯선 도시와 사람을 이해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건축을 읽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건축은 시대의 거울이며 사회의 초상이기 때문이다.
좋은 건축은 도시를 더 좋게 만들 뿐 아니라 사람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며 건축을 통해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


책에서 현대건축물이 가진 상징성과 꼭 감상해야 할 포인트를 짚어주고 건축물에 투영된 세계관 등 숨은 가치와 의미를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독자는 마치 저자와 함께 현대건축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으로 ‘건축은 어떻게 도시의 상징이 되는가?’, ‘왜 시대는 특별한 건축을 원하는가?’, ‘건축을 통해 인간은 삶을 어떻게 개척해가는가?’, ‘건축은 어떻게 도시를 살리는가?’ 등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의 묘미를 맛보게 된다.

 

시대와 사회의 아이콘이 된 현대건축을 통해 지금 시대의 고민이 무엇인지, 세계의 도시들이 어떤 방향으로 달려가는지, 우리의 삶을 담아낼 미래의 도시는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김 회장의 ‘세계 현대건축 여행’은 건축 이야기이지만 도시 이야기이자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분량은 400쪽이며 값은 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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