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상선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선은 1분기 매출 1175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47.3%, 101.2% 증가한 수치다.


급변하는 시장의 상황을 분석, 시황 하락 전 화물을 사전에 확보하는 등 시장 대응력을 강화시키고 지난해 말 브라셀과 계약한 우드펄프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새로운 비스니스 모델을 구축한 결과라는 게 대한상선의 설명이다.


대한상선은 고유황유와 저유황유의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진 시장에서 스크러버(탈황장치) 효과를 통해 추가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상선은 선제적으로 스크러버를 장착,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유황유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글로벌 철광석 기업인 BHP Billiton과 장기수송계약 연장에 성공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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