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발주청 중심 기술형입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발주청 소속직원이 100% 심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기술형입찰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발주청 중심 평가제도는 기술형입찰이 오는 2025년까지 20% 확대되는 것을 고려, 외부위원 의존에서 벗어나 전문성이 있는 발주청의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도입을 검토 중인 심의제도다.


국토부는 시범사업 대상으로 한국도로공사의 ‘경부선 신탄진휴게소 하이패스IC 공사’를 선정했다.
발주청인 도로공사는 9월 중 설계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도로공사와 시범사업의 단계별 진행상황을 점검한 후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보완사항을 도출하고 2차 시범사업도 추진하면서 시범사업 지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유병수 기술혁신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발주청에 특화된 전문성 및 기술력을 적극 활용하고 책임성도 대폭 강화해 기술형입찰 공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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