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대한항공은 오는 9월까지 공급량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50%대까지 회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부터 국제선 전면 허용 및 입국격리 완전 면제를 골자로 하는 국제선 회복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올해 연말까지 코로나 이전 대비 50%까지 공급을 늘린다고 계획을 세운바 있다.
이전보다 3개월 앞당겨 9월까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7월과 8월 성수기를 맞아 여객 노선 공급 증대에 나선다.
인천발 뉴욕 노선은 내달부터 주 7회에서 12회로, 8월부터는 주 14회 운항한다.
내달부터 워싱턴 노선과 호놀룰루 노선은 주 5회에서 7회로, 밴쿠버 노선은 주 6회에서 7회로 각각 증편한다.
보스턴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시카고 노선은 주 4회에서 5회로 늘린다.
그동안 운휴하던 라스베이거스 노선은 내달 주 3회 복항한다. 


유럽행의 경우 파리 노선은 내달부터 주 5회에서 7회로, 프랑크푸르트와 암스테르담 노선은 주 3회에서 5회로 늘린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 3월 운영을 중단했던 밀라노 노선과 비엔나 노선도 내달부터 각각 주 3회 운항한다.
바르셀로나 노선과 로마 노선은 9월부터 3회씩 운항을 재개한다.


동남아행의 경우 내달부터 방콕, 싱가포르, 마닐라, 호찌민 노선은 주 10회에서 14회로 증편한다.
하노이, 자카르타 노선도 내달부터 증편, 주 7회 운항한다.
다낭과 발리 노선도 내달부터 운항에 나선다.


일본행의 경우 삿포로 노선은 내달과 8월 각각 주 2회, 7회 운항을 재개한다.
오키나와 노선도 8월 주 3회 재운항에 나선다.


이 밖에 홍콩과 울란바토르 노선은 내달 주 4회에서 주 7회로, 타이페이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4회로 증편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제 여객노선의 조기 회복을 위해 화물 노선에 투입됐던 여객기를 여객노선에 재투입하고 기내식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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