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기대감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부터 22일까지 중소기업 31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7월 경기전망지수는 81.5로 전월 대비 4.6p 하락했다. 
5월 지수가 87.6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하락 폭도 6월의 1.5p보다 커졌다.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84.4, 비제조업은 80.0으로 전월 대비 각각 2.7p, 5.5p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77.1로 5.1p, 서비스업은 80.6으로 5.6p 각각 전월보다 하락했다. 
 

6월 중소기업의 주요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내수 부진이 55.8%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54.5%), 인건비 상승(42.7%), 업체 간 과당경쟁(36.1%),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36.0%) 순이었다. 

 
주요 경영애로의 전월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은 28.4%에서 36.0%로 7.6%p 늘며 증가세가 가장 뚜렷했다.  
고금리는 10.7%에서 14.6%로 3.9%p 원자재 가격 상승은 51.7%에서 54.5%로 2.8%p, 내수 부진은 54.0%에서 55.8%로 1.8%p 증가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상승,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내달 중소기업 체감경기 기대감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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