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빈홈(Vinhomes)’에 대용량 전력공급시스템인 버스덕트(Bus Duct)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LS전선아시아가 공급한 버스덕트는 빈홈이 하노이와 호찌민에 짓는 13만 가구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 내 전력 공급에 사용된다. 


버스덕트는 수백, 수천 가닥의 전선 대신 금속 케이스 안에 판형 도체를 넣어 대용량의 전력을 공급한다. 
전선보다 설치와 이동이 간편하고 공간을 적게 차지해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 공장 등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빈홈이 베트남 40여 개 도시에서 수십만 가구의 주택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또 빈홈의 모그룹인 ‘빈그룹(VinGroup)’이 건설하는 대형 쇼핑몰과 리조트, 플랜트 등에도 제품 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 2017년 자회사인 호찌민 LSCV에 신규 설비를 구축하면서 버스덕트 도입기인 베트남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업용 빌딩, IDC 센터, 공장 등의 건설이 활발해지면서 건물 내 전선 대신 버스덕트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LS전선아시아 백인재 대표는 “버스덕트 국내 시장 1위인 LS전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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