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24일 BIM 소프트웨어 개발사 마이다스아이티, 벤틀리시스템즈 코리아, 오토데스크 코리아, 한맥기술과 ‘고속도로 전면 BIM 설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IM은 3차원 모델과 자재, 공정, 공사비, 제원 등 건설정보를 결합해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통합 생산·관리·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번 협약은 기존 BIM 소프트웨어가 건축, 토목시설 설계 등 범용적으로 사용돼 고속도로에 특화된 모델링 기능이 없을 뿐더러 자동으로 도면이 추출되지 않아 수치 입력 등 추가작업이 발생하는 문제를 보완하고자 추진됐다.


BIM 설계는 관련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시설물을 모델링하고 그 결과물에서 필요한 도면을 추출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설계 단계에서 주행, 배수, 경관 등 조건을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사전 검증이 가능하다.


도로공사를 비롯한 5개사는 △고속도로 시설물 구현이 용이한 BIM 모델링 및 도면 자동생성 기능 개발 △BIM 설계 최적화를 위한 설계기준 보완 △기술개발에 필요한 테스트베드 제공 등에 협력키로 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 2019년 전면 BIM 설계를 도입한 후 지난해부터 모든 설계에 BIM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BIM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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