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인천~베트남·태국 간 신규 항로가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국적선사 HMM과 팬오션, SM상선의 ‘차이나 베트남(CVT)’ 서비스가 운영을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CVT는 주 1항차 서비스로 1800TEU급 선박 3척이 투입된다.
인천항에서 출발해 중국을 거쳐 베트남과 태국으로 향한다.


지난 25일 첫 항차로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HMM의 ‘스카이 레인보우’ 호가 출발했다.
상세 기항지는 인천~중국 칭다오·상하이~베트남 호찌민~태국 람차방~중국 서코우~인천이다.


이번 항로 개설로 인천과 베트남, 태국을 잇는 컨테이너 항로는 28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데일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연간 5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IPA는 내다보고 있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항로 개설이 선복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남아 수출입 화주에게 희소식이 되길 바란다”며 “신규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인센티브 프로그램 운영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VT 서비스는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4번째 컨테이너 항로로, 현재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총 6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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