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은 제3종시설물의 정기안전점검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모바일 점검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제3종시설물은 시설물안전법에서 정하고 있는 제1·2종시설물 외에 안전관리가 필요한 소규모 시설물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이 이번에 구축한 점검시스템은 시설물 정기안전점검 수행 때 시설물 관리주체, 안전진단전문기관 등 시설물 안전관리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로 접속해 점검 대상 시설물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점검현장에서 시설물 안전관리자가 시설물 결함상태, 기술자 의견 등을 입력하면 시설물 안전등급 산정과 점검 표준보고서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이를 통해 점검 소요시간이 감소한 것은 물론, 안전등급 산정 때 정확도도 제고된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올 하반기 모바일 점검시스템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2단계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단계 구축 사업에서 모바일 점검시스템을 시스템통합정보관리시스템(FMS)에 탑재, 자동 생성된 정기안전점검 표준 보고서를 기반으로 FMS 실적 제출이 바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모바일 점검시스템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국토안전관리원 김일환 원장은 “시설물 안전확보를 위한 점검기술이 보다 과학적‧효율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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