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항공위성 1호기가 23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항공위성 1호기는 이날 오전 6시 50분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위성보호덮개(페어링) 분리, 1단 로켓 분리 등 과정을 거쳐 발사 후 28분 이후인 오전 7시 18분 발사에 성공했다.
앞으로 12일 이후 정지궤도로 이동할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예상하고 있다.

궤도 안착과 신호 시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항공위성서비스(KASS)를 제공한다.
항공위성서비스는 전세계에서 7번째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공식 등재된 시스템이다. 
기존 GPS는 전리층 오차 등으로 15~33m 오차가 발생하는 데 반해 이 시스템은 항공위성을 통해 오차범위를 1~1.6m로 보정한다.

우리나라 상공에 떠 있는 위성이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무료로 신호를 이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드론,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위치기반서비스 산업에 보다 신뢰도 높은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국토부 원희룡 장관은 “내년부터 GPS 신호를 보정한 정밀위치정보서비스를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위성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위성 탑재체 등을 국산화해 우리 기술로 항공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종적으로는 독자적인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과 KPS 기반의 항공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