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삼성중공업이 하루 사이 3조9000억 원 규모의 LNG운반선 건조계약을 따냈다. 
총 14척 중 12척은 버뮤다 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수주액만 3조331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3월 컨테이너선 20척을 수주하며 기록한 2조8000억 원을 뛰어넘은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21일 버뮤다 지역 선주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1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수주액은 3조3310억 원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도 LNG운반선 2척을 5543억 원에 수주했다. 
이날 하루에만 LNG운반선 14척을 수주한 것이다.
이번 14척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59%에 해당하는 3조9000억 원을 수주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63억 달러를 수주, 연간 목표 88억 달러의 72%를 달성했다. 
올해 수주한 33척 가운데 고부가 선박인 LNG운반선만 24척에 달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환경 이슈에 더해 지정학적 문제로 글로벌 LNG 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고 이에 따라 LNG운반선 시황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도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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