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초소형 전기차 산업과 서비스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JDC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초소형 전기차 산업 및 서비스 육성 실증 지원사업’ 2단계 과제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국가 R&D 실증사업이다. 
다양한 환경에서 차량 및 운전자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새로운 이동서비스 모델을 검증하며 합리적인 미래교통문화의 조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및 제주 부속도서 지역 등 제주도 내 교통 소외 지역에서 진행된다. 


JDC는 KAIST, 네이처모빌리티,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초소형 전기차 카셰어링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동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다수단 교통 체계 연계 통합 이동서비스 모델 개발·운영에 주력한다. 


정부 출연금과 제주도 지원금 등 사업비 41억7000만 원을 확보했다.
내달부터 4년간 초소형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 기획 및 교통 취약지역 내 초소형 전기차 충전스테이션 등의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KAIST는 이용 데이터 수집·분석에 따른 교통영향평가 및 실증효과를 분석하고 네이처모빌리티는 카셰어링 서비스 운영 및 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초소형 전기차 성능·신뢰성 고도화 프로세스를 운영한다.


JDC 양영철 이사장은 “미래 모빌리티로 각광 받고 있는 초소형 전기차의 인프라 확충과 공유 서비스 제공은 이동 편의성 향상과 교통문제 해소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DC는 지난 3년간 1단계 사업을 수행하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초소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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