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계중 기자] 한화건설은 15일 미국 동부 최대 복합리조트·엔터테인먼트그룹인 모히건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이뤄진 간담회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부회장과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 강태구 기획실장을 비롯해 방한한 모히건 제임스 게스너 회장, 레이 피널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공사 진행 현황에 대해 점검하고 내년 성공적인 개장을 위한 준비와 해외 관광객 유치 전략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모히건은 미국 동부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개발 및 운영 그룹으로 모히건 선 리조트(코네티컷주)를 비롯해 라스베이거스, 나이아가라 폭포, 뉴저지, 워싱턴,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9개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복합리조트 개발을 목표로 한국에서는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430만㎡ 부지에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1조8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1단계 건설공사를 단독 시공하고 있다.
공정률은 20%로 지하공사는 대부분 완료됐다.
주요 건축물의 골조공사 및 커튼월 등 외부마감자재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


1단계 공사를 통해 1275실 규모의 5성급 호텔 3개 동을 비롯해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아레나(공연장)와 2000석 규모의 연회장을 갖춘 컨벤션 시설이 들어선다. 
또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 워터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 아케이드 등이 갖춰져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레저산업을 선도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아레나와 컨벤션 시설 등을 활용해 K-팝을 비롯한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공연 및 이벤트를 유치해 국내외 관광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건설 최광호 부회장은 “동북아 최대 규모가 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며 “영종도 및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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