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주)(KOPEC, 사장 송인회)는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의 산동전력공정자문원(원장 盖其庆, Gaiqiqing 가이치칭)과 ‘한-중 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전력기술(용인 소재)의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KOPEC에서는 송인회 사장을 비롯해 허영석 원자력사업본부장 등 10여명이 참석하고, 중국의 산동전력공정자문원에서는 원장을 포함한 고위급인사 8명이 참석, 양사의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설계기술, 환경설비 기술개발 등 최신의 기술 현황을 발표, 논의하며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총 5일간의 세미나 기간 중 이틀(18~19일) 동안은 영흥화력, 고리원자력 등 발전소 현장을 직접 방문, 한국의 발전소 운영 현황을 둘러볼 계획이다.


산동전력공정자문원은 1958년 설립된 중국 산동성 제남시 소재 전력설계회사로, 현재는 발전소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설계/구매/건설) 사업도 병행하고 있는 중국 전력설계회사 중 그 규모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종합설계엔지니어링 회사이다.


한국전력기술은 지난해 11월 산동전력공정자문원과 상호 기술교류, 기술자문 및 기술지원을 포함한 사업 공동수행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원자력설계사업 기술협력, 가스복합화력 설계기술 교류, 바이오매스 사업 공동진출, 탈황 및 탈질 사업 공동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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