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해양수산부는 31일 부산 국제 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에서 ‘제27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바다의 날은 국민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6년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해수부 조승환 장관을 비롯해 해양수산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해군 의장대와 부산 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 등 식전행사 후 바다헌장 낭독, 기념사,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해수부는 기념사에 앞서 해양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을 열었다.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로는 전국단위의 항운노동조합연맹을 이끌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원활한 수출입 물동량 처리에 기여한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최두영 위원장이 선정됐다.


은탑산업훈장 수상자로는 종합선박관리산업의 국내 정착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선장포럼을 창설해 선원정책 발전에 기여한 한국해기사협회 이권희 회장이 선정됐다.
동탑산업훈장은 HMM 박진기 부사장과 장금상선 금창원 사장이, 철탑산업훈장은 사량수산업협동조합 이형석 조합장이, 석탑산업훈장은 새한해운 한일환 선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 기념식장에서는 △글로벌 물류강국 도약 △살고싶은 어촌 △국민안전 우선 해양주권 수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4개 주제와 관련된 정책 방향을 다룬 해양수산 특별전시가 개최됐다.


해수부 조승환 장관은 “이번 바다의 날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우리 바다의 잠재력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위대한 해양강국의 역사를 이어나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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