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25일 국토교통부와 함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인프라 분야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의 IPEF 가입과 관련해 인프라 분야 민간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것이다.  


IPEF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주도로 구상된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안보 플랫폼이다.
참여국과 공정하고 회복력 있는 무역, 공급망 회복력, 인프라·청정에너지·탈탄소화, 조세·반부패 등 4개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추구하는 다자간 경제협력체다.


해건협은 IPEF 분야 중 인프라·청정에너지·탈탄소화 분야에서 우리 건설기업에게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미국 등 참여국과의 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및 인프라 분야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대한민국 건설업계가 그동안 겪어온 빠른 성장과 발전의 경험을 역내 국가 공동번영을 위해 공유하면서 우리의 강점 분야를 발굴해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IPEF 분야별 세부 내용의 구체화 논의가 진행될 것이므로 그 과정에서 기회요인을 잘 포착해야할 것이라고 의견을 개진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홍수 등 기후 변화에 따른 피해가 많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재해 대응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해건협 김영태 부회장은 “우리 건설기업의 인도-태평양 지역 진출을 위한 업계 의견이 IPEF 인프라 분야 세부 내용 구체화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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