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인재개발원(원장 이채권) 국제철도연수센터는 베트남, 몽골, 스리랑카, 태국의 철도관계자 14명을 대상으로 2008년 코레일 주관 첫 연수프로그램으로 ‘철도차량과정’을 18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하는 14명의 연수생들은 18일부터 내달 4일까지 17일간 디젤동차, 전기기관차, 전기동차, KTX 등에 대한 이론 강의와 코레일 대전·부산·수도권차량관리단과 구로관제센터 및 (주)현대로템, 우진산전 등을 시찰하게 된다.


개발원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지난 3월24일 16일간 있었던 나이지리아 연수생 ‘선진철도연수과정’에 비해 교육의 질이 대폭 강화됐다.


국제철도연수센터 홈페이지(http://iratca.korail.com) 구축으로 3단계(사전·본·사후) 학습과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티 파티(Tea Party)’ 시간을 마련 연수국들의 문화를 상호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연수생들이 스스로 현실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해 볼 수 있도록 팀 프로젝트 시간을 4시간 늘려 총 10시간으로 했다.


이채권 철도인재개발원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철도차량과정’은 코레일이 주관하는 첫 프로그램으로서 한국의 우수한 철도차량기술 공유를 통해 아시아철도가 한 단계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이번 ‘철도차량과정’을 통해 코레일의 축적된 철도차량기술을 해외에 알려 향후 철도 해외사업과 해외컨설팅사업의 기반조성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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