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을 도입,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청년·서민층의 교통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부 지역에는 지금도 지하철만 이용 가능한 정기권이 있다. 
그러나 버스 환승 할인이 적용되지 않아 지하철만 이용하는 역세권 주민이 아니면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추가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새정부는 국민 교통비 절감을 도모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철 정기권의 버스 환승 할인 적용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광위는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도입방안 검토 후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전국 대도시권 지자체 및 운송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통합정기권이 도입되면 지하철 역세권 주민 외에 지하철과 버스를 환승하는 이용객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중교통비를 27~38%가량 절감할 수 있다. 


대광위 박정호 광역교통경제과장은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은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서민층·청년층의 대중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중교통비 절감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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