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24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시행자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아이티텔레콤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공모를 시행한 바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스타트기업과 중소기업에게 2년간 80억 원을 지원, 자율주행 실증 기회를 부여함과 동시에 자율차 상용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것이다.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각 기관은 지원된 보조금을 통해 자율차를 제작하고 서비스 대상지역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해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사업기간 동안 레벨3 자율차 11대를 제작, 운영한다.
제작된 자율차는 국가가 환수해 각종 시험운행, 데이터 수집 등의 용도로 산업계·학계·연구기관 등에 대여하는 등 지속적인 모빌리티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용된다.


카카오모빌리티, KT, 현대오토에버, 뉴빌리티, 한국자동차연구원으로 구성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컨소시엄은 대구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를 배경으로 여객·물류 통합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차량플랫폼 및 통신 인프라 기반을 마련한다.


라이드플럭스, 광명 D&C, KAIST, 제주연구원으로 구성된 아이티텔레콤 컨소시엄은 제주공항 인근 주요 관광 거점을 연계하는 순환형 자율주행 관광셔틀 서비스를 비롯해 공항-중문호텔 간 캐리어 배송 서비스, 대중교통 셔틀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컨소시엄은 이달 중 국토부와 사업계획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내달부터 자율차 제작 및 인프라 구축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박지홍 자동차정책관은 “자율주행기술이 상용화 돼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법·제도적 규제 개선, 인프라 고도화, 기술개발 지원 등의 정책적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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