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철도공사는 내달부터 코로나19 등으로 중단했던 일부 관광열차 운행을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 열차는 관광벨트열차인 ‘정선아리랑열차(A-train)’와 ‘경전선 남도해양열차(S-train)’, 관광전용열차인 ‘팔도장터열차’와 ‘교육열차’ 등이다.


정선아리랑열차는 내달 2일부터 토요일과 일요일, 정선 5일장날인 2·7일(정선5일장날) 청량리~제천~아우라지 구간을 정기운행한다. 
열차를 이용하면 ‘정선아리랑’ 발상지인 아우라지, 정선 5일장 등을 방문할 수 있다.


경전선 남도해양열차는 내달 4일부터 토요일과 일요일 부산~순천~광주송정 구간을 운행한다. 
기존에는 부산역에서 보성역까지만 운행했으나 앞으로는 광주송정역까지 연장운행한다. 
순천만 습지, 보성 녹차밭 등 남도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교육열차는 기업 워크숍, 학교 수학여행 등에 특화된 관광열차로 일반실, 전망실, 카페 및 이벤트실로 구성돼 있다.
객차별로 방송장비, 빔프로젝터 등이 설치돼 이동 중에도 강연과 영상시청, 각종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하다. 


팔도장터열차는 고창 전통시장, 부안 상설시장 등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을 방문한다. 
제철을 맞은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지역 명소를 찾는 일정이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증정 등 지역 상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국철도 황재식 관광사업처장은 “침체된 여행업계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광열차 운행 확대와 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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