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쌍용자동차는 18일 인수예정자인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켁터스 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쌍용차는 13일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개선기간 부여 결정과 더불어 경영력과 자금력이 검증된 KG컨소시엄을 M&A(인수합병)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선정함으로써 M&A 성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게 됐다.
이번 M&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쌍용차는 회생을 넘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공개매각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제한적 경쟁입찰에 참여했던 다른 기업들도 불필요한 법적 분쟁을 지양하고 공개매각 절차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7일 에디슨모터스가 제기한 계약해제 효력정지 등 재매각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