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수도권 철도건설에 2조1300억 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올해 수도권에서 인천발·수원발KTX 직결사업,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 노선, 경원선 철도복원,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신안산선, 수인선, 대곡~소사 복선전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월곶~판교 복선전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등 15개 사업에 2조1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 내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3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는 재정으로, 신안산선과 GTX-A 사업은 민자로 추진된다.
수도권 동남부의 만성적 도로교통난 해소를 위한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성남시·용인시·화성시를 연결한다.
올해 본선 터널 전 구간 굴착과 궤도와 시스템 분야 착공을 목표로 공사 진행 중이다.


신안산선은 수도권 남서부와 서울 도심부를 직결하는 X자형 광역전철망 구축을 위해 안산과 시흥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44.9㎞를 복선으로 건설한다. 
4월 말 기준 공정률은 21%로, 송산차량기지 주요 공종이 연내 완료된다. 
파주와 서울 삼성동을 잇는 GTX-A는 본선 굴착 등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본격 추진 중이다. 
GTX-B(남양주 마석~인천 송도)는 연말까지 시설사업 기본계획고시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추진하며 GTX-C(양주 덕정~수원)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올해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 중이다.


고속 및 일반철도는 인천발KTX 등 9개 사업을 진행 중으로, 올해 사업비 5442억 원을 투입한다.
인천발KTX 직결사업은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수원발KTX 직결사업은 경부선과 수도권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각각 올해 620억 원과 325억 원을 투입한다. 
2개 직결사업 모두 2020년 12월 착공,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일부 구간 착공한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올해 전 구간 발주한다.
운행 중인 수인선 복선전철과 수도권고속철도는 최종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 중이며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내년 개통한다.
경원선 철도복원 사업은 통일부 협의 후 추진 예정이다.


철도공단 손병두 수도권본부장은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도입과 현장점검 등 안전한 건설현장을 조성하고 오랜 시간 축적한 사업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정된 공정을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